변기 아래 실리콘 쏴서 고정하기 (변기 실리콘 작업)
안녕하세요,
화장실에서 어쩌다 보니 넘어져서 변기에게 발차기 일격을 가하게 되었는데요.
변기는 그 충격으로 아래에 고정되어 있던 실리콘이 부서져 버렸습니다.
변기가 안깨져서 다행이긴 한데...
수습을 해야하겠지요. 쿠팡에서 실리콘 세트가 있길래 바로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.
이렇게 아래 고정하는 부분이 깨져서 변기가 덜렁덜렁 거리는 상황...
뭔가 자세히 보니 변기를 땅에 딱 붙여서 실리콘을 쏘는 것이 아니라 높이를 살짝 띄우는 저런 걸 받쳐두고 실리콘을 쏘는 것 같습니다.
앞부분은 잘 떨어지는데 뒤쪽은 실리콘이 쉽게 떨어질 생각을 안하네요.
저걸 억지로 떼려고 막 치면 변기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뒤쪽은 그냥 그 위에 실리콘을 덧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.
기존보다는 좀 더 두터운 느낌으로 결과가 나오겠지요.
실리콘 끝을 잘라서 원뿔 같은 플라스틱을 돌려서 끼워줍니다.
쿠팡 배송 봉지는 쓰레기봉투 용도로 사용을 합니다.
자 준비가 된 것 같네요.
저 뿔도 나오는 양이 너무 작아서 좀 구멍을 넓힐 필요가 있었습니다.
아래에 빠져나온 받침을 동일하게 받쳐줍니다.
높이가 부족해서 10원짜리 동전을 활용해서 좌 우측으로 끼워서 받쳐주었습니다.
그리고 그 틈을 실리콘으로 쏴 줍니다.
그리하여 완성된 모습. 동전을 받친 자리가 살짝 보입니다.
쪼그리고 앉아서 힘들었는데, 그래도 개인적으로 적당한 결과가 나와서 만족을 합니다.
이게 초반에 잘해야 더 깔끔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. 점점 마르면서 매끈하게 잘 안되더라고요.
실리콘 마르는데 소요되는 시간
실리콘이 마르는데 24시간이 걸린다고 하니까요.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.